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10 -냄새 맡고 돈번다고? 냄새평가 알바

by alsqnwk1 2025. 7. 12.

오늘은 특이한 알바, 부업체험후기 10번째!! 냄새 맡고 돈 번다고? 냄새평가 알바 체험후기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10 -냄새 맡고 돈번다고? 냄새평가 알바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10 -냄새 맡고 돈번다고? 냄새평가 알바

냄새 평가 알바 후기 – 내 코로 월급 받는 기분


👃 “냄새 맡고 돈 번다고?” 처음 들었을 때는 웃었다
우연히 구인 커뮤니티에서 이런 문구를 봤습니다.

“냄새 테스트 참여자 모집 – 후각 평가 / 단기 알바 / 무경험자 가능”

‘이게 뭐지? 탈모약 부작용 테스트 같은 건가?’
처음엔 장난스러운 느낌이었지만, 자세히 보니
향수, 세제, 탈취제, 식품 등의 제품 개발을 위해 일반인의 후각을 평가하는 알바였습니다.

회사 측에서는 “후각 테스트 참여자”라고 불렀고,
참가자들은 샘플 제품의 냄새를 맡고, 특정 기준에 따라 평가표를 작성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정말 특이한 알바고, 주변 누구도 해본 적 없는 경험이라 호기심에 지원했고,
며칠 후 참가 확정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후 저는 제 코로 돈을 벌게 됐습니다.
정말이지, ‘코빨로 월급 받는 느낌’이란 이런 걸까요?

 

🧴 실제 업무 방식 – 향기 맡고, 느낌 쓰고, 다시 맡고…


냄새 평가 알바는 일반적으로 하루 2~3시간 단기 테스트로 진행되며,
주로 연구소나 제품 개발실에서 참여하게 됩니다.

제가 참여한 테스트는 한 향수 회사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소비자 후각 조사였고,
진행 과정은 생각보다 체계적이었습니다.

▪ 참여 당일 일정은 대략 이랬어요:
후각 민감도 체크 테스트
→ A, B, C의 향을 맡고 서로 다른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지 확인
→ 구분이 어려우면 참여 제한이 걸리기도 함

제품 샘플 향 맡기 (총 10~15개)
→ 시향지에 분사된 샘플 또는 공기 중 퍼진 냄새를 차례로 맡음
→ 각 향에 대한 인상, 강도, 지속력, 쾌적도, 익숙함 등을 평가

냄새 구분을 위한 ‘코 세척 시간’ 제공
→ 커피콩 냄새로 코를 초기화한 후 다음 샘플 진행

설문지 작성 및 코멘트 기입
→ “이 향은 어디서 맡아본 것 같아요”, “상쾌하지만 오래 맡기 힘듦” 등 주관식 평가도 포함

처음엔 그냥 향수 한두 개 맡고 쓰는 정도로 생각했지만,
향이 10개가 넘어가면서 코가 마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 코를 쉬게 하는 휴식 시간이 꼭 필요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좋다/싫다’로 끝나는 게 아니라,
그 냄새가 어떤 상황에 어울리는지, 어느 계절에 적합한지, 남녀 구분에 맞는지 등 세부 코멘트까지 작성해야 해서
생각보다 섬세한 감각과 표현력이 요구됐습니다.

 

🥴 힘들 줄 몰랐던 ‘코’의 피로감


누군가는 “냄새만 맡으면 되는 거 아냐?”라고 할 수 있지만,
코도 근육이란 말이 있다면 믿을 뻔했습니다.

냄새 평가 알바를 해보니, 다음과 같은 ‘의외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 향이 겹치면서 구분이 힘들어짐
    처음 몇 개는 구분이 잘 되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무슨 향인지 구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비슷한 플로럴 계열이 이어지면, 다 똑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2. 코에 ‘잔향’이 남아 정확한 평가가 안 됨
    전 샘플의 향이 남아 다음 향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어서,
    향수 맡고 평가 쓰고, 커피콩 냄새 맡고 다시 맡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3. 표현력의 한계
    “시트러스 계열인데 약간 알싸한 느낌”
    “청량하면서도 따뜻한 잔향”
    이런 식으로 구체적인 감상을 요구받는데,
    냄새를 말로 표현하는 게 이렇게 어렵다니…

결국 저는 후반부에는
“뭔가 호텔 로비 같은 향”이라든가
“비 오는 날 빨래한 냄새” 같은 표현을 남발하게 됐습니다. 😂

 

💰 수익 구조 – 고정 알바는 아니지만 단가 높은 편


제가 참여한 냄새 평가 알바는 1회성 단기 참여였고,
2시간 기준 30,000원, 거기에 소정의 교통비까지 추가로 지급되었습니다.

▪ 수익 정리:
항목 내용
시급 수준 약 15,000원

20,000원 (짧지만 고효율)
근무 시간 보통 1.5시간

3시간
참여 형태 1회성 or 특정 주기 테스트 (정기 참여자는 희소)
추가 혜택 기프트 제품 증정 or 시향 샘플 제공

장점은 짧은 시간에 고효율 수익이라는 점.
단점은 지속적인 참여가 어렵고, 자리가 한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알바는 주로 뷰티 관련 테스트 업체, 향수 회사, 식품 연구소 등에서 진행하며,
공개 모집보다는 패널로 등록해두거나, 지인을 통해 연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런 분에게 추천 vs 비추천


추천 대상 비추천 대상
향수나 냄새에 민감하고 관심 많은 사람 후각이 둔하거나 비염 있는 사람
짧고 집중적인 일정을 선호하는 사람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
묘사력·표현력에 자신 있는 사람 “좋다/싫다”만 말하고 끝내려는 사람

개인적으로는 한 번쯤 해볼 만한 특이하고 재밌는 경험이었고,
‘나만 알고 있는 돈 버는 방법’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후각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체력 소모가 크고,
비염이 있거나 향에 민감한 분들에게는 오히려 괴로울 수 있으니
자신의 상태를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마무리 – 내 코로 돈 버는 신기한 경험
냄새 평가는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기억과 감성을 끌어내야 하는 섬세한 작업입니다.

단순히 “냄새 좋네~”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이 향은 왜 좋은가?”, “누가, 언제 이 향을 좋아할까?”를
계속해서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 정리하면?

평범한 알바에 질렸다면 강추

냄새를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센스가 필요

짧지만 강렬한 후각 체험, 그리고 꽤 괜찮은 수익까지!

💡 Tip: 이런 공고는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

알바몬, 사람인 > “테스터 알바” 또는 “후각 평가” 키워드

향수 브랜드 서포터즈, 화장품 테스트 그룹 지원

커뮤니티/맘카페/리서치 패널 등록 → 문자 개별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