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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13 - 온라인 강의 대본 대신 써주기?

by alsqnwk1 2025. 7. 14.

“말하는 콘텐츠에 글이 필요하다고?” 의외로 수요 많은 대본 알바!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이한 알바/부업 체험후기 13번째, 온라인 강의 대본 대신써주기 체험후기에 대해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13 - 온라인 강의 대본 대신 써주기?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13 - 온라인 강의 대본 대신 써주기?

1,000자에 얼마? 온라인 강의 대본 대신 써주기?


유튜브 영상 스크립트, 광고 카피, 블로그 체험단 글 등
‘글을 써주는’ 알바는 많이 들어봤지만,
온라인 강의 대본을 써주는 알바는 저에게도 처음이었습니다.

한 프리랜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이 계기였어요.

“온라인 강사용 스크립트 작성 도와주실 분 구합니다.
특정 주제 제시 → 자료 조사 및 강의용 문장으로 구성
1000자 단가 협의 가능 / 장기 가능자 우대”

저는 글쓰기를 좋아하고, 평소에도 타인의 글을 정리해주는 일을 종종 해왔기 때문에
‘이건 나에게 맞을지도?’ 하는 기대감으로 지원했고,
샘플 원고 테스트를 통과한 뒤 실제 강의 대본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건 생각보다 어려운데, 생각보다 잘 맞는 사람은 꽤 괜찮은 수입을 낼 수 있는 알바”였습니다.

 

💻 실제 업무 – 주제 받고, 조사하고, ‘말하듯이’ 써야 한다


온라인 강의 대본 알바는 단순히 글 잘 쓰는 능력보다,말처럼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글을 쓰는 능력이 훨씬 중요했습니다.

▪ 제가 맡았던 강의 유형:
자기계발/커리어 강의 (면접 준비, 시간관리법 등)

직무 교육용 콘텐츠 (마케팅 기초, 고객 응대 방법)

기업 내부 교육 (직장 예절, 보고서 작성법 등)

▪ 작업 흐름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주제 및 참고 자료 전달 받기
→ 클라이언트가 제공한 기획안이나 PPT 요약본이 대부분

내용 조사 및 정리
→ 부족한 내용은 추가로 검색하며 키워드 확보

말하듯 자연스럽게 문장 재구성
→ “안녕하세요.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구어체 위주 구성

시간 기준 분량 조정
→ 1분당 약 150180자 기준, 10분 강의는 약 15001800자

수정 피드백 반영 및 교정
→ 클라이언트 피드백 반영 → 최종본 제출

가장 어려운 점은
말처럼 자연스럽고,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쓰는 것이었습니다.
에세이처럼 써버리면 강의 톤이 딱딱해지고,
너무 가볍게 쓰면 정보가 부족해 보이기 때문에
균형 잡힌 톤과 분량 조절이 핵심이었죠.

🧠 막막했던 순간들 – 생각보다 글만 잘 써선 안 됐다


처음엔 “난 글 잘 쓰니까 금방 하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니 ‘글을 잘 쓰는 능력’과 ‘강의 대본을 잘 쓰는 능력’은 꽤 달랐습니다.

😖 막혔던 순간 1: ‘강사 톤’이 뭔지 몰랐다
일반 글쓰기는 3인칭 중심, 정보 중심인데
강의 대본은 청자와의 대화를 전제로 합니다.
그래서 처음 제출한 샘플 원고가
“너무 기사체 같다”는 피드백을 받았죠.

그래서 저는 실제 강의 영상을 유튜브에서 여러 편 보고,
말투, 리듬, 구어체 표현을 따로 메모하며 익혀야 했습니다.

😵 막혔던 순간 2: 분량 조절이 어려웠다
원고 1000자를 넘겨도 말하면 2분밖에 안 되는 경우가 있고,
어떤 문장은 800자인데도 읽으면 5분이 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그래서 반드시 직접 음독하거나 텍스트-스피치 툴로 읽어보며 시간 체크가 필요했습니다.

🤔 막혔던 순간 3: 주제 이해도가 낮으면 쓸 수가 없다
예: “OKR 도입 전략”, “NPS 지표 분석” 같은 키워드를 받으면
내용을 전혀 모른다면 아무것도 쓸 수 없죠.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간략한 자료 조사와 이해력이 필수였습니다.

 

💰 수익과 단가 – 1000자에 얼마? 그 기준은…


제일 궁금한 건 수익 구조일 텐데요.
온라인 강의 대본은 단가 기준이 ‘1000자 단위’로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제가 경험한 단가 기준:
초보 단가: 1000자당 5,000원~7,000원

경력자 단가: 1000자당 8,000원~12,000원

특수 주제 (전문지식): 1000자당 15,000원 이상도 가능

보통 10분짜리 강의 1편은 약 1,500자2,000자 정도의 분량이기 때문에,
한 편당 10,00020,000원 사이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월 수익 예시 (파트타임 기준):
작업 시간 편수 예상 수익
주 3일, 하루 3시간 4

5편 월 약 40

60만 원
주 5일, 하루 4시간 7

10편 월 약 80

100만 원 이상 가능

단점은 단기 알바보다는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가야 수익이 보장된다는 점이고,
글쓰기 숙련도와 리서치 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한 ‘반 프리랜서형’ 알바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런 사람에게 추천 vs 비추천
추천 대상 비추천 대상
말하듯이 글 쓰는 데 익숙한 사람 딱딱한 문체만 가능한 사람
조사·정리·요약 능력이 뛰어난 사람 자료 수집이 귀찮은 사람
프리랜서 또는 재택 알바 원하는 사람 즉각적인 시급/일당을 원하는 사람

이 알바는 한마디로
‘글쓰기+교육 콘텐츠에 관심 있는 사람’에게 딱입니다.
반대로 단순 타자 입력이나 교정 등
수동적인 글쓰기 업무를 원하는 사람에겐 비추천입니다.

📌 마무리 – 내가 쓴 글로 누군가가 배운다는 것
온라인 강의 대본을 쓰는 건 단순히 정보 나열이 아니라,
누군가가 10분 동안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일입니다.

글을 쓸 때마다
“이 문장이 과연 말로 들었을 때 귀에 쏙 들어올까?”
“이 흐름에서 다음 내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성력, 논리력, 전달력까지 올라가고,
내 콘텐츠 제작 역량도 함께 향상되는 경험이 되더군요.

 

💡 Tip: 이런 알바는 어디서 찾을까?
프리랜서 구인 플랫폼: 크몽, 숨고, 위시켓 등

블로그/유튜브 운영자 단톡방: 강사들이 직접 의뢰하는 경우

에듀테크 스타트업 채용 공고: 단기 작가 모집 게시글

네이버 카페 ‘자유기고가’, ‘원고알바’ 검색으로 직접 연락

 

👉 결론 요약

“1000자에 7,000원? 처음엔 적어 보이지만, 익숙해지면 시간당 2만 원도 가능하다.
말하듯 글 쓰는 능력, 콘텐츠 구성력까지 챙길 수 있는 고퀄 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