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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5 - 야간 도서관 책정리 알바

by alsqnwk1 2025. 7. 10.

오늘은 특이한 알바/부업 체험후기 5탄, 혼자 있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 야간도서관 책정리 알바에 대해 소개드릴 예정입니다.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5 - 야간 도서관 책정리 알바
특이한 알바 / 부업 체험 후기 5 - 야간 도서관 책정리 알바

조용한 공간에서 돈 벌기 – 도서관 야간 알바의 매력


지하철 광고에서 우연히 본 채용 공고

“도서관 책 정리 야간 알바 모집. 근무시간: 밤 9시~새벽 1시, 주 3일.”

“와, 사람 안 만나고 조용히 일할 수 있겠는데?”

바로 지원했고, 면접은 간단한 신원 확인과 기본적인 정리 능력 테스트만 보고 통과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야간 도서관 책 정리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반복적


도서관 야간 알바는 아주 조용하고, 생각보다 체력 소모는 덜하지만 지루함과의 싸움이었어요.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반납 도서 정리

책장 위치 확인 후 배치

대출 시스템에 기록된 이상 여부 확인

테이블, 좌석 주변 청소

책이 몇 권 안 될 줄 알았는데, 평일 밤인데도 반납 책 수는 하루 평균 300권 이상이었고,
분류 코드에 따라 서가에 정확히 꽂는 작업이 처음엔 꽤 헷갈렸습니다.

 

가장 힘든 점 – 졸음과의 싸움


야간 알바다 보니 가장 큰 적은 ‘졸음’이었습니다.

책을 보다 보면 자꾸 눈이 감김

조용하고 따뜻한 환경이 잠을 유도

커피를 마시면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서 불편함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썼어요:

알람시계 1시간 간격으로 설정

주기적으로 스트레칭

조용히 음악을 한 쪽 귀에만 삽입 (허용된 경우에만)

하지만 한밤중 도서관에서 혼자 있는 건 의외로 힐링이 되기도 했습니다.
낮에는 바글거리던 공간이 고요하게 변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느낌이 들었거든요.

 

수익과 근무 조건 – 짧고 굵은 알바


이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시간 대비 안정적인 수익이었습니다.

근무시간: 밤 9시~새벽 1시 (4시간)

시급: 11,000원

주 3회 근무 → 주 수익 약 13만 원

월 기준 약 52만 원

게다가 독서도 가능한 시간이 있어서, 책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알바는 없었어요.

단, 서서 이동하거나 허리를 숙이는 동작이 많기 때문에
허리가 약한 사람에겐 힘들 수 있는 일입니다.

 

적합한 사람 부적합한 사람


조용한 환경을 선호하는 사람 활동적이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는 사람
책을 좋아하고 정리에 강한 사람 반복 작업을 싫어하는 사람
밤샘에 강한 체질 야간 활동에 약한 체질

도서관 책 정리 알바는 정말 ‘혼자 있는 게 편한 사람’을 위한 알바입니다.
사람과 부딪히지 않고, 조용한 환경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돈까지 벌 수 있죠.

밤을 견딜 수 있다면,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만한 알바는 드물다고 느꼈습니다.